2025년 2월 28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이 결렬되었다. 이 회담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과 미국의 지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중요한 자리였으나, 양측의 이견으로 인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이번 회담 결렬이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미칠 영향과, 젤렌스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석해본다.
미국과의 외교 전략 재정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최대 지원국 중 하나이지만, 트럼프의 외교 정책 기조는 바이든 행정부와 차이가 있다. 트럼프는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조건적 지원을 꺼려왔다. 이번 회담 결렬 이후, 젤렌스키는 미국과의 관계를 재정비하고, 공화당과 민주당을 모두 아우르는 외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특히, 미국 의회를 통한 군사·경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는 로비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 공화당 내부에서도 친(親)우크라이나 성향의 정치인들과 협력하여 군사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미국 내 여론을 우크라이나에 유리하게 조성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실상을 강조하는 공공외교 전략을 펼쳐야 한다.
유럽연합과 NATO와의 협력 강화
미국과의 회담 결렬이 우크라이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를 기회로 삼아 유럽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재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의 유럽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젤렌스키는 이러한 지원을 더욱 공고히 하는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NATO 가입을 적극 추진하며, 군사 지원과 방위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NATO와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유럽연합(EU) 내에서 우크라이나의 회원국 지위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외교 행보를 지속하고, 경제 협력과 에너지 안보 문제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혀야 한다.
국내 정치 안정과 경제 회복
외교적 노력이 중요한 만큼, 젤렌스키가 국내 정치적 안정과 경제 회복에도 주력해야 한다. 전쟁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젤렌스키는 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해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재건을 위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연합,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과의 협력을 통해 경제 원조를 유치하고, 전쟁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장기적인 재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국내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민 통합과 전쟁 이후의 비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 젤렌스키는 국민 통합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후 재건 과정에서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기 위해 다양한 계층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강화하여 전후 우크라이나가 보다 강한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5년 2월 28일 회담 결렬 이후, 젤렌스키는 더욱 전략적인 외교, 경제 회복, 국민 통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미국과의 관계를 조정하고, 유럽과 NATO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 경제와 정치적 안정을 이루는 것이 그의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향후 젤렌스키의 결정이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시점인 만큼, 신중하고도 강력한 리더십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