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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정치 경력과 논란의 인물

by infosync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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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장제원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교육자로, 18·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친이(이명박계)로 정치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표적인 친윤(윤석열계) 인물로 자리 잡았다. 부산 사상구에서 3선 의원을 역임하며 입지를 다졌으나, 논란과 구설수도 많았다. 2023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계를 떠났고, 2024년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행정학과 석좌교수로 부임했다. 그러나 2025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며 정치 인생에 큰 타격을 입었다.


1. 생애와 교육 배경

장제원은 1967년 4월 13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장성만은 사학재벌이자 정치인이었으며, 동서학원을 운영하며 11·12대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지냈다. 장제원은 이러한 집안 배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치적으로는 부친의 후광 없이 독자적인 길을 걸었다.

그는 동래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로 이주하여 여의도중학교와 여의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중앙대학교 정경대학 신문방송학과(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1년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에서 언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군 복무는 공군 방위병으로 입대해 국군기무부대에서 행정병으로 복무한 후 1995년 상병으로 소집 해제되었다. 제대 후에는 가족이 운영하는 동서학원에서 경남정보대학 수석부학장과 부산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을 역임하며 교육자로 활동했다.


2. 정치 활동과 입지

장제원은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해 3선 의원이 되었다.

그는 국회 내에서 강한 언변과 공격적인 정치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친윤계 핵심 인물로 활동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

주요 경력

  • 제18대 국회의원(부산 사상구, 한나라당)
  • 제20대 국회의원(부산 사상구, 무소속 → 새누리당 → 바른정당 → 자유한국당)
  • 제21대 국회의원(부산 사상구, 미래통합당 → 국민의힘)
  • 제21대 국회 후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 제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2023년 12월 12일, 장제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계를 떠났다. 이후 2024년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행정학과 석좌교수로 임용되었으나, 이 또한 논란이 되었다.


3. 비판 및 논란

장제원은 정치 활동 중 다양한 논란에 휘말리며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특히 국회에서의 고압적인 태도와 갑질 논란, 경찰 비하 발언, 그리고 아들 문제 등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3.1. 국회 내 갑질 및 고압적 태도

장제원은 국회에서 거친 언행과 강압적인 태도로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 2019년 정개특위 회의 중 논란: 패스트트랙 안건 상정 당시 국회 방호과 직원이 그를 저지하자, "어디 잡았어? 나 밀었죠? 경호 책임자 나와!"라며 고성을 질렀다.
  • 2023년 행안위 회의 중 논란: 선관위 직원의 실수에 격분해 "어디서 배워 먹은 거야?", "국회 출입 금지!"라고 반말과 삿대질을 하며 갑질 논란이 일었다.

3.2. 경찰 비하 발언

2018년 논평에서 경찰을 "미친 개"에 비유하며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경찰 내부에서 강한 반발이 일었고, 경찰청장이 직접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SNS를 통해 사과했으나, "정치 경찰을 추방해야 한다"는 추가 발언으로 논란이 커졌다.

3.3. 아들 논란 (NO:EL 사건)

장제원의 아들 장용준(NO:EL)은 여러 차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 2017년: 미성년자 음주 및 불량한 행동 논란
  • 2019년: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및 경찰 무마 시도
  • 2021년: 무면허 음주운전 및 경찰 폭행 사건

장제원은 과거 조국 사태 때 "자식 문제 있는 사람은 공직 자격이 없다"고 했으나, 본인의 아들이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위선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3.4. 정치 철새 논란

장제원은 한나라당에서 시작해 새누리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국민의힘 등을 거치며 여러 차례 당적을 변경했다. 특히 2017년 바른정당에서 탈당 후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하며 "정치 철새"라는 비판을 받았다.


4. 성폭행 혐의 피소 및 정치적 몰락

2025년 3월, 장제원은 과거 동서대학교 부총장 시절(2015년) 여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되었다. 이에 경찰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장제원은 즉각 혐의를 부인하며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고소가 제기된 것은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논란이 확산되자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며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이 사건은 장제원의 정치 인생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었으며, 향후 법적 대응에 따라 정치적 재기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5. 결론

장제원은 강한 언변과 친윤계 핵심 인물로 정치적 입지를 다졌으나, 국회에서의 거친 태도, 경찰 비하 논란, 아들의 문제 등으로 대중적 평판이 악화되었다. 특히 2025년 성폭행 혐의 피소로 인해 정계에서 사실상 퇴출될 위기에 놓였다.

부산 지역에서의 강한 기반을 바탕으로 정계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반복된 논란과 법적 문제로 인해 향후 정치적 행보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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